※ 21년 수확되어 말린 햇 산수유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당들 농원 지기 박희태입니다.

의성군 춘산면 효선리는 봄을 알리는 산수유가 아름답게 피는 마을로 유명하지요.

지당들 농원은 특히 봄이 아름다운 이곳 경북 의성에서 셋째 농사를 짓고 있는 작지만 큰 농원입니다.

저희 농원은 '땅이 건강해야 그 땅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도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대량생산보다는, 적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유기농업 실천에서부터 유기가공품 생산까지 많은 농업인들이 어려워하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족 농사 체험도 진행하며 많은 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농사짓는 법을 공유해 나가고 있습니다.

흙의 의미를 알아가고 제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주춧돌이 된 이 지당들에서 저의 아이들이 농사지을 때 더 잘 될 수 있도록 흙을 살리고 한 줌의 퇴비라도 더 만들어 지당들에 넣을 것입니다.

지당들 농원의 농산물은 건강한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재배한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 정성을 들이기보다는 농산물이 자라는 환경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지당들의 생산품으로는 유기농 산수유 뿐만 아니라 유기농 마늘, 유기농 마늘 장아찌, 무농약 사곡시 탈삽감, 무황 곶감 등이 있습니다.

유기농 마늘은 2010년 경상북도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 대상을 수상했고 이 마늘로 가공한 유기농 마늘 장아찌가 현대백화점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은 3, 4월이 되면 온 마을이 노란 산수유 꽃으로 뒤덮입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산 자락에 이르기까지 두루 퍼져있는 산수유 나무가 무려 3만여 그루나 되는데 그 장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매년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동안 전국의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시지요.

'지당들' 은 물이 많은 들이라는 뜻입니다.

전국에 동네마다 지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옛날에는 논농사 위주이다 보니 물이 귀한 터, 그래서 지당들은 옥토를 의미합니다.

주변에 공장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물이 맑고 영양이 풍부한 황토 찰흙이라 땅힘이 좋습니다.

분지라서 비가 적고 일교차도 무척 크고 일조시간도 길어 과일이 자라는데에 이만한 곳이 없지요.

저희 지당들에서는 1996년부터 농산물을 유기재배해 왔으며, 유기농과 유기 순환체계를 확립하고 1999년 대구, 경북 유기농산물 인증 1호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12월이 되면 보통의 농부들은 휴식에 접어드는데 저희 마을은 산수유 열매따기에 농부들의 마지막 힘을 쏟아 붓습니다.

예전엔 긴 작대기로 가지를 툭툭 쳐서 산수유 열매를 떨어뜨렸는데 요즘엔 기계가 그 일을 도와줍니다.

원래 수확철이 약간 추워야 산수유 꼬투리 부분이 잘 떨어지는데, 예년에 비해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수확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빠알간 산수유 열매가 쏟아지는 멋진 장관이 펼쳐져요.

수확된 산수유는 선별을 거쳐 세척작업에 들어간 후 산수유 씨에 독성이 있다하여 씨를 모두 제거합니다.

씨가 제거된 산수유는 건조과정을 거치는데요.

건조과정은 약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리다가 이후 기계로 건조하여 총 3일정도 소요됩니다.

지당들 유기 산수유는 친환경 유기농 재배부터 수확/세척/건조/포장까지 농부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담긴 제품입니다.

보통 건산수유는 차로 많이 드시는데요.

산수유가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분말과 진액을 넘어 한과와 막걸리, 김치 등 산수유를 첨가한 제품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저희 지당들에서 산수유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너무 먹음직 스럽지요?

유기농 산수유 600g/300g 1팩씩 포장되어 출고됩니다.

※ 21년 수확되어 말린 햇 산수유입니다.